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도시’, ‘사회주의 유토피아’ 그리고 ‘이상한 마을’로도 불리는 마리넬리다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 자치주 이름이자 수도인 세비야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인구 270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마리날레다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루에 여섯시간 반 일하고 똑같은 봉급 47유로를 받습니다. 어느시기에 어떤 농작물을 기를지 결정할 때도 모두에게 회의참여를 장려해, 마을 총회에서 초점이됩니다. 토마스 모어가 말한 ‘어디에도 없는’이라는 뜻의 유토피아가 현실에서 40년 이상 존재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런 사회주의 도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몰랐을까요?
마리날레다의 키워드인 연대/통합/협동/상생을 생각해보았을 때 마리날레다라는 이름을 적어보고 이름의 빈틈을 채워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서로 연대하여 부족함을 채워주고 사회주의 도시로써 빈곤함 없이 동등하게 나누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틈 속에서 쉼표와 느낌표를 떠올리는 형태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농업을 중시하고 협동을 중시하는 마리날레다의 시민성을 쉼표로 표현하고 투쟁을 통한 쟁취를 이뤄낸 힘있는 시민들을 느낌표로 표현하여 이러한 특성을 가진 마리날레다의 로고를 완성하였습니다.
마리날레다 로고를 활용한 목업 작업들
마리날레다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를 소개합니다.
Brand Essence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알고있으며 이것을 실천하고 유지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우마르'라는 자체브랜드를 생성해내고 올리브오일과 통조림 가공을 통해 수익을 얻습니다.
Core Identity
마리날레다에는 스페인왕국의 국기가 없고 외벽에는 거대한 체 게바라의 초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현실판 유토피아의 결성과 유지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입니다.
Extended Identity
의견교환과 회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배제되는 주민 없이 함께 성장해 나갑니다.
마리날레다 로고 하나 하나의 이유와 가진 의미를 다시 한 번 알아보고 마리날레다만의 장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마리날레다는 도시의 주민들끼리 서로 협력하여 상생하는 도시입니다. 별다른 관광자원 없이 올리브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협동, 연대, 상생의 가치를 중시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쉼표로 표현했습니다.
투쟁을 통해 토지와 사회주의체제를 쟁취하고 생각을 나누고 주민회의 하는 것을 의미있게 여기는 특성을 느낌표에 담았습니다.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해오고있고 부당한 것에는 반발하며 목소리를 냅니다.
앞의 쉼표와 느낌표의 두가지 특성을 함께 합치면 비로소 마리날레다의 로고 형태가 됩니다. 여유로우면서도 완벽한 단결을 이뤄내고 모두 함께 열심히 일하고 함께 나누는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무상주거, 무상의료가 실천되고 있습니다.월 15유로의 배용을 지불하면 자신의 집을 지을 수 있고 후에 자녀에게 상속을 할 수 있습니다. 2년이상 주거한 주민은 주택조합을 만들고 심사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노동자는 노동자연합이라고 불리는 노조에 가입되어있고 업무에 관계없이 동일한 임금을 받는습니다. 노조에 가입된 이들은 우마르 협동조합을 통해 일거리를 찾아 일할 수 있어 사실상 이 도시는 완전고용 상태입니다.
마리날레다 지에는 경찰이 없어 세금이 크게 절약되고 빚도 없습니다. 잔디구장·스포츠센터·노인복지관·문화센터를 포함해, 월 이용료가 2만원도 되지 않는 아동보육시설·수영장·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시민으로써 사회주의 국가인 마리날레다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